의식적인 삶

+ 핵심질문 : 추석 연휴 2주간, 정말 많은 일이 있었어.애인의 가족이 돌아가셨고, 오랜만에 만나게 된 친구를 집으로 초대해 시간을 보냈고, 긴 휴가를 제주로 오신 지인 커플과 시간을 보내고, 그분이 초대한 친구들을 또 간간히 만나고, 집으로 초대해 식사 대접도 했어. 그 와중에 내가 강아지 돌봄 알바를 하던 집의 어머니가 돌아가셔 장례식에 이틀 들르고, 그 집 아이들도 돌보는 역대급으로 많은 일이 생긴 연휴였어. 연휴가 끝나고 나니 번아웃이야. 연휴를 위한 연휴가 필요해 ㅠㅠ지금 느끼는 피로는 단순한 피곤이 아니라, 정서적 과부하와 감각 피로야.ADHD 성향이 있는 사람에게 이런 ‘외부 자극과 대화의 연속’이 진짜 고역이지.그래서 지금은 생각만 많아지는 게 아니라 몸이 “제발 멈춰줘”라고 말하는 시점..

[작은마침표 찍기 챌린지] 2025. 10. 13. 20:33

잠을 깊이 자지 못하고, 새벽 1시부터 1시간 간격으로 3-4차례 깨는 습관이 있었어. 왜인지 원인을 찾고, 수면패턴을 회복하는 중인데, 나처럼 고생하는 친구들이 많을 것 같아 공유해.잘 자기 위해 몇 가지 습관만 바꿔도, 아침까지 깊이 잠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어.잠을 못 자는 원인부터 파악하고, 이 방법대로 시도해서 꼭 성공하길 바래!!1. 수면 중 1시간 간격으로 깨는 패턴우리 뇌는 수면 주기(90분 전후)를 기본으로 돌지만, 몸이 불안정할 때는 더 짧은 주기로 각성 반응이 나타나.불안, 긴장, 신체적 피로가 과도할 때 뇌가 "깊게 잠드는 것"을 경계하며 자꾸 깨울 수 있어.자전거 타기, 서핑처럼 격한 활동 뒤에도 근육 회복, 체온 조절 때문에 수면이 자주 깨질 수 있어.2. 저탄수화물 식이와 수..

[작은마침표 찍기 챌린지] 2025. 10. 6. 10:00

하루 3문장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법+ 핵심질문 : 영어, 쉽지 않아. 그래서 더 잘하고 싶기도 해.내게 도움이 되도록, 적게 공부하지만 확실히, 꾸준히 실력을 키우는 방법 뭐가 좋을까?영어 공부, 대단하고 거창할 필요 없어.하루 3문장만 정리하고 외우면 되거든. 1. 내 영어공부의 목적 정하기먼저 내가 왜 영어를 배우고 싶은지 생각해 봐.나는 여행 가서 현지인과 말하기와 듣기가 목표야. 2. 내가 흥미 있는 자료 찾기요즘 난 케데헌(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에 빠져 있어. 노래 가사를 배우는 중이고, 대사도 보고 싶거든.그전엔 하루 한 장씩 타로카드 해설서를 번역하기도 했어.또 새벽마다 스터디 라이브에서 외국 친구들이랑 대화하는 일도 진짜 도움이 돼.반드시 쓸 곳이 있어야 영어가 재밌어지거든.그래서 꼭..

[작은마침표 찍기 챌린지] 2025. 9. 22. 20:52

헤매는 순간 붙잡을 수 있는 기준 3가지지금 여기서 할 수 있는 작은 것을 하자오늘 나는 "글 한 줄 쓰기, 숨' 6분 소리 명상하기, 영상 1편 편집하기.”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기.내가 쌓아온 흔적을 믿자이미 브런치 글, 숨 프로젝트, 유튜브 영상… 그동안 해온 성과들.“나는 이미 길을 만들어오고 있다”는 기억으로 되돌아오자.매일 쓴 플래너와 기록이 잘 살아왔음을 말해준다.헤매는 것도 여정의 일부임을 기억하자“혼란은 새로운 길이 열리는 신호다.”헤매는 시간이 없었다면, 나만의 루틴도 숨'프로젝트도 태어나지 않았을 테니까.

[작은마침표 찍기 챌린지] 2025. 9. 14. 06:39

+ 핵심질문 : SNS를 보다보면 타인의 성취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는 경우가 있어. 타인과 무관하게 비교하는 마음을 없애고 싶은데 이런 땐 어떻게 하면 좋을까?1. 오늘 내가 가진 것 하나지금 내가 가진 것 중 눈에 보이는 것을 하나 적어.예: “나는 책상 위에 펼쳐진 노트를 가지고 있다.”2. 내 몸이 해주는 것 하나몸이 말없이 해주고 있는 기능을 하나 적어.예: “나는 오늘도 숨을 쉴 수 있다.”3. 내 마음이 지켜온 것 하나내 마음이 지켜낸 작은 것, 반복하고 있는 노력 하나를 적어.예: “나는 매일 글쓰기로 내 마음을 기록한다.”이렇게 세 문장을 적으면, 비교의 시선이 밖에서 내 안으로 옮겨져.많은 걸 적지 않아도 돼. 단순한 한 줄 세 문장으로 충분해.넌 정말 소중한 사람이야!이 글은 브런치북..

[작은마침표 찍기 챌린지] 2025. 9. 9. 06:39

+ 핵심질문 : 나이 앞자리가 바뀌고 몸이 무거워져도 달라지지 않을 수 있을까? 진짜 나를 이루는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되는 요즘이야."나이 듦은 결코 소진되지 않는 위기인데, 불안이란 절대 바닥나는 법이 없기 때문이다. 이 위기는 '현실'이 아니라 상상 속의 위기이므로 자꾸만 반복되는 경향이 있다. (...) 진짜가 아니므로 강박적으로 반복되는 모든 위기가 그렇듯(이때의 위험은 대개 허구이고 상상 속의 독이므로), 나의 친구는 그 이후로도 똑같은 위기를 거듭, 매번 처음처럼 겪었다." - 수전 손택, 김하현 옮김, 윌북(2025) "여자가 나이를 말할 때마다 느끼는 불편함"에 대한 수전 손택의 날카로운 문장들( 위 모든 문장들 편에서 발)을 읽으며, 자주 감탄했고, 밑줄을 그으며 집중했다. 내가 ..

[작은마침표 찍기 챌린지] 2025. 9. 8. 06:30

+ 핵심질문 : 주기적으로 불안함, 초조함이 찾아와. 내 안의 소릴 더 잘 듣기 위해 일주일 동안 침묵해보기로, 묵언수행을 해보기로 결심했어.자동적으로 절망하거나 부정적인 생각에 빠지는 걸 막기 위한 훈련의 방식을 기획했고,그걸 소개하려고 해 :)이 방법은 “침묵 속에서 내 안의 소리를 듣고, 그 소리를 통해 나를 돌아보는 5가지 방법”이야.1. 혼란스러운 내 마음 기록하기침묵의 시간 동안 떠오르는 생각을 검열하지 않고 5분 동안 적어본다.글을 다 쓰고 나면, 그중에 반복되는 말·이상한 모순·내가 자주 쓰는 표현을 표시한다.→ 내 마음의 패턴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2. 몸 감각 따라가기눈을 감고 호흡하며 “지금 어디가 긴장되어 있나, 어디가 편안한가”를 관찰한다.손, 어깨, 배, 발끝까지 한 부분씩 ..

[작은마침표 찍기 챌린지] 2025. 9. 1. 05:42

+ 핵심 질문 : 매순간 집중할 수는 없다. 적당히 일하고 나면 반드시 쉬어야해. 더 잘 휴식하는 방법은 뭘까?어제 일찍 잠들었어. 요즘 새벽 4시에 일어나니까, 매번 8시에 잠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불가능했거든.근데 어제는 너무 지쳐서 일찍 잠이 든거야.일어나니 충분히 잤다는 느낌이 들고, 무척 개운하네. 그래 이거야 하는 느낌이 들어.전날, 특히 저녁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다음날과 글쓰기, 특히 몰입에 영향을 줘.이 사실을 기록으로 남겨야겠어. 내 수면 시간 + 내가 느낀 에너지의 상태 + 일의 강도나 환경의 상태 등을 기록하고비교 분석해보면, 작은 것에도 영향을 받는 나에게 가장 좋은 방식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이런 방식에 대해 책이나 방송에서 이야기 들은 적은 많지만,실제 사용해본 적은..

[작은마침표 찍기 챌린지] 2025. 8. 24. 1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