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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표찍기#012] 운동은 나의 힘, 의도와 피드백

[작은마침표 찍기 챌린지]

by E_Jade 2025. 7. 2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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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와 피드백을 활용해 매일 더 나은 하루 만들기

 

* 핵심 질문 : 운동을 하니까 조금씩 힘이 생겨. 즐겁게 더 꾸준히 운동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살아오며 평생 운동이 뭔지 모르고 살았다. 체력이 약하고 몸무게가 가벼워 20대엔 치마를 입고 나가면 어쩐지 창피하다는 기분을 느낀 적이 있다. 지금 생각하니 ADHD 성향에 타고난 체력까지 약했으니, 일상의 모든 활동이 피곤하기 짝이 없는 무한노동으로 느껴졌다. 사는 일이 참으로 힘겨웠었다.

그러던 중 힘겨움이 하나 더해진 건 5년 전 가을, 갑자기 오른쪽 눈 망막이 떨어졌고, 긴급수술을 받게 되었다. 고생 끝에 후유증이 생겨 각막이 손상되고 1년 후 각막이식 수술을 받게 되었다. 아, 장애인이 되어 살 수도 있다는 공포감이 생겼다. 무척이나 두렵고 막막했다. 그러나 한쪽 눈만 보이는 채로 생활했던 시간 동안 난 소리의 감각에 눈떴고 본다는 사실의 고마움을 느끼게 되었다. 누군가의 각막기증이 내게 두 눈으로 보는 기쁨을 선물했다. 매일이 기적이었다.

작년 3월 중순, 우연히 유튜브에서 30분 발레 스트레칭 영상을 보고 따라 해보았다. 어딘지 모르게 몸과 마음이 시원해지고 움직임이 즐거웠다. 다음날도, 그다음 날도, 밤에 근육통에 시달리며 밤잠을 설쳐도 매일 지속하며 처음으로 체력이 좋아지는 기적을 경험할 수 있었다. 그러다가 지난봄 약 4개월간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 몸은 급속도로 약해지고 마음까지 힘들어졌다. 지금은 짐에 다니며 PT를 받고 있다.

 

운동하는 나와 그렇지 않은 나는, 멘탈부터 다르다.

 

운동하는 나는 자신감이 있고, 뭐든 이겨낼 각오가 되어 있다. 내가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살아가는 일이 내 체력만큼 즐거워진다.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운동부터 하고 볼 일이다. 가장 첫째는 체력, 실은 둘째도, 셋째도 체력이 먼저다.

발레를 배우는 동안 생각지 못한 의식 훈련이 진행되었다는 사실을 지금에야 알게 되었다. 발레는 완성된 움직임이 정해져 있기에 그 기준에 맞춰 의도적으로 생각하며 움직이고, 춤추는 동안 내 몸의 감각을 알아차리고, 거울을 보고 선생님과 자신의 감각을 통해 피드백하며 몸과 마음을 조정하는 일을 꾸준히 하게 된 것이다. 어쩌면 숨'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게 된 동력은 발레, 즉 규칙적인 운동에서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봄 운동을 쉬면서 마음은 한없이 게을러지고, 귀찮아졌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고 싶은 병, 헤어나오기 쉽지 않은 상태였다. 다시 운동을 해야겠다 마음먹고 시작해서 다시 움직임의 궤도에 오르기까지 한 달 반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되었다. 그래서 말인데, 운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비결은, 되도록 빠지지 않고 매일 또는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하는 것뿐이다. 생각에 토를 달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빼먹을까 궁리하지 않는다. 하기로 정했다면 그냥 한다. 그 시간은 현재의 나와 미래의 나를 위한 투자이자 배려다. 일주일, 일 년을 계획하며 제일 먼저 운동을 넣어야 함은 당연한 일이다. 운동해야 원하는 나로 살 수 있다.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당장 운동하라!!

 

* 오늘을 마치며 “soop이 찾은 해답 :

체력은 누가 키워줄 수도, 하루아침에 생겨날 수도 없어.

루틴 안에 운동을 넣고, 매일 꾸준히 나를 만들어봐. 작고 사소한 일도 즐겁게 할 수 있는 내가 될 거야. 모든 크고 작은 일의 시작에 목적과 의도를 먼저 생각해 봐. 실행한 후 1줄이라도 피드백을 남겨봐. 운동과 청소만큼 내 맘대로 결과가 내게 돌아오는 일은 없어. 더 나은 너를 응원해!!

 

 


 

이 글은 브런치북 <숨'프로젝트>의 일부로,
일상에서 발견하는 성찰과 성장의 과정을 진솔하게 담습니다.
<작은 마침표 찍기 챌린지> 매거진은 모든 분들께 열려 있습니다.
참여하고 싶은 분들은 이곳에 같은 형식의 글을 올려주세요. 언제라도 함께 해요 :)
지금 용기를 내면, 바로 내 삶이 달라집니다.

 

 

� 숨 프로젝트가 더 궁금하다면:

→ 숨'프로젝트 브런치북 바로가기: https://brunch.co.kr/brunchbook/soomproject

→ 매일 4시-6시 열리는 “soop의 Live Study Stream 바로가기 : https://www.youtube.com/@soopsum/stre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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