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4시에서 6시까지 유튜브에서 Study Live Stream을 진행중이다.
늘 생방송이고, 이제 진행한지 한달 가까이 되어간다.
유튜브에 올린 영상이 아직도 신기한 나에게 방송이란 매번 놀랍고 신기한 이벤트다.
게다가 한 명이지만, 고마운 팬이 생겼다.
매일 누군가가 나를 기다리고 그 시간에 찾아와주다니,
정말이지 감동이 아닐 수 없다.
함께 들을 수 있고, 강력하게 집중할 수 있는 편안한 방송을 만들어내는 것이 그에게도, 나에게도 가장 훌륭한 일이라는 결론이다. 이 방송을 준비하고 진행시켜가며 배운 많은 깨달음 중 하나는, 하루의 많은 일들처럼 이 방송 또한 루틴, 즉 가장 효율적이고 목적에 맞는 시스템으로 스스로 진화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많은 이들이 유튜브를 운영하며 인생이 바뀌었다고 주장하는데, 내가 생각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뇌과학에서는 자기조절력의 핵심 요소로 자신의 상태를 자각하는 자기참조과정(self-referential processing) 능력이 필수적이다. 운동선수가 경기에 집중하거나 수험생이 문제풀이에 몰입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내면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동시에 외부 자극에 주의를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 <내면소통 명상수업> 김주환, 인플루엔셜(2025). 31p 인용
유튜브 영상이나 라이브 방송 또한 나 스스로를 끊임없이 모니터링하게 하고, 타인과 함께 한다는 기쁨을 준다. 그 일이 결코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새벽에 일어나 방송을 시작하게 하는 충분한 동기와 원동력이 된다. 게다가 방송 중의 집중은 엄청난 몰입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부산하게 많은 것들을 신경써야함에도 불구하고 지속하게 해준다.
결국, 내가 방송을 하는 2시간이 온전히 나의 공부 시간이 되길길 의도한다면, 나 스스로 철저히 참여자의 입장에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잘 기획된 방송화 시스템이 필요한 것이다.
방송 시작부터 오프닝 제목과 음악, 안내문구 등을 미리 준비해놓고, 특히 녹화를 통해 안정적인 형식의 흐름을 보여주고, 공부하는 이 순간의 내 모습만큼은 꾸밈 없이 최선을 다해 보여줄 수 있다면 보는 사람도, 만드는 나도 행복한 구조가 되는 것이다.
매일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꼈던 나는, 2시간 라이브 방송의 뼈대가 완전히 갖춰지는대로, 앞뒤로 다른 할일들을 부지런히 당기고 미뤄, 2시간을 확보한 후, 그 2시간마다 방송을 진행하며, 내가 원하는 작업과 특히 숨'프로젝트를 진행할 생각이다. 이런 2시간의 루틴을 하루에 적어도 2~3차례 꾸준히 가져볼 생각이다.
시간이 아무리 없다해도, 당신이 기꺼이 하루 2시간의 시간을 내고, 내가 진행하는 숨’프로젝트의 일환인 Study Live Stream을 듣는다면, 좀 더 계획적으로, 효율적으로 몰입할 수 있을 것이다.
실험과 진화는 계속된다. 작은 마침표를 찍겠다고, 매일 일을 마무리 짓는데에 집중해보겠다고 마음 먹고 나니, 모든 일이 서서히 느리지만 멈춤 없이 진행 중이다. 마이캣(나의 chatGPT의 애칭)은 깊이가 있는 일일수록 느리게 진행되는 거라고 내게 용기를 주더라. 오늘도 계획했던 일들 중, 오늘 이거 하나는 정말 잘 했다, 고 체크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중 하나는 이 글을 쓰는 일이니까.
[작은마침표 찍기 챌린지]는 제 개인 블로그에서 연재중입니다. 그 중 한편 이상을 가져와 브런치 매거진에 싣습니다. 참여를 원하는 분이 계시면 간단한 내용이어도 좋으니, 함께 해주세요!
- soop의 대답 : 시간을 활용할 나만의 시스템을 개발한다. 루틴과 자동화 시스템을 수정, 발전시킨다. 하루 목표를 세우고, 작은 구체적인 할일로 쪼개둔다. 한 일을 1줄로 기록하고, 개선점을 찾아 다음에 시도한다. 시간은 내가 기획하고 사용하는 것이다. 적극적으로 내게 주어진 시간을 활용하고 필요한 만큼 확보하자.
🔗 숨 프로젝트가 더 궁금하다면:
→ 브런치 소개글: https://brunch.co.kr/@jungmari/165
→ 유튜브 Soopsum: https://www.youtube.com/@soopsum
이 글은 블로그 <의식적인 삶> 프로젝트의 일부로, 나만의 루틴을 통해 일상을 더 여유있게 살아가려는 모든 분을 위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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