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30일 꾸준히 글쓰기 루틴

일주일 글쓰기를 해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나를 돌아보고, 생각을 정리하며, 마음을 다독일 수 있었다는 사실.
오늘은 그 흐름을 30일 루틴으로 확장하는 방법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글을 잘 쓰고 싶은 분, 자신만의 글쓰기 루틴을 만들고 싶은 분,
혹은 단지 나를 더 잘 알고 싶은 분이시라면
하루 10분, 글쓰기 습관이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왜 30일 글쓰기 루틴을 해야 하나요?

30일은 습관이 몸에 익기 시작하는 시간입니다.
일주일은 시도와 시작의 시간이었고
30일은 조금 더 진지하게 글쓰기를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여정이지요.

무엇보다, 30개의 글이 쌓이면 나만의 콘텐츠가 됩니다.
블로그나 브런치의 시리즈 연재, 전자책 초안, 일기장, 혹은 단 하나의 문장을 위한 준비가 될 수 있겠지요.

30일 글쓰기, 이렇게 해보세요

1. 매일 글쓰기 시간 정하기

매일 같은 시간대에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새벽 기상 직후, 아침 티타임, 점심 후 10분, 자기 전 조용한 시간 등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을 시간대를 정해두세요.
하루의 리듬에 글쓰기 하나만 얹어도 인생은 몰라보게 정돈되기 시작합니다.

2. 타이머 10분 맞추기

타이머는 간단하지만 강력한 도구입니다.
시작과 끝이 정해져 있어 집중력이 오르고,
“정해진 시간 동안은 쓰기를 멈추지 않는다”는 작은 약속을 지키게 도와줍니다.

3. 오늘의 주제 선택하기

30일 동안 멈추거나, 막막하지 않도록
매일 쓸 수 있는 주제 리스트를 미리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그날의 기분이나 상황에 따라 순서에 상관없이 마음 가는 대로 선택하세요.

30일 글쓰기 주제 리스트

Day 1. 나란 사람, 나를 소개하는 글
Day 2. 지금 이 순간, 내 기분을 글로 표현한다면
Day 3. 내가 요즘 가장 많이 하는 생각
Day 4. 최근 들은 말 중 기억에 남는 한마디
Day 5. 오늘 하루 가장 고마웠던 순간
Day 6. 나만 알고 싶은 장소
Day 7. 좋아하는 계절과 이유
Day 8. 가장 최근 울었던 기억
Day 9. 나를 유쾌하게 웃게 했던 사람
Day 10.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

Day 11. 지금 내 방, 내 자리의 풍경
Day 12. 오늘 내가 선택한 ‘작은 용기’
Day 13. 과거의 나에게 보내는 짧은 편지
Day 14. 좋아하는 습관 소개
Day 15. 내가 나에게 자주 하는 말
Day 16. 좋아하는 노래 가사와 이유
Day 17. 내게 위로가 되었던 장소나 장면
Day 18. 나의 하루 루틴
Day 19. 최근 나를 변화시킨 사건
Day 20. 오늘의 날씨와 내 마음의 날씨

Day 21. 내가 쓰고 싶은 책의 제목은?
Day 22. 가장 최근에 배운 교훈 하나
Day 23. 좋아하는 음식과 그에 얽힌 기억
Day 24. 내가 어릴 적 꿈꾸던 미래
Day 25. 하루를 정리하며 남기는 ‘감사의 말’
Day 26. 글쓰기를 하며 느낀 변화
Day 27. 앞으로 1년, 이루고 싶은 일
Day 28. 지금 당장 떠나고 싶은 장소
Day 29. 내 삶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Day 30. 글쓰기 마무리 소감 – 나는 어떤 사람인가요?

글쓰기 루틴을 지속하는 5가지 팁

1. 글을 잘 쓰려하지 않아요.
틀려도 괜찮고, 두서없어도 괜찮습니다. 쓰고 있다는 사실 그 자체가 중요합니다.
2. 한 장소에 모아두세요.
노션, 블로그, 다이어리, 노트나  A4용지… 어디든 좋습니다.
쌓이는 걸 보면 동기부여가 됩니다.
3. 하루를 건너뛰어도 괜찮아요.
포기하지 마세요. 다음 날 다시 쓰면 됩니다. 중요한 건 ‘계속 돌아와 쓰게 하는 힘’입니다.
4. 완성보다 흐름에 집중하세요.
하나의 문장이라도 마음에서 나왔다면, 이미 훌륭한 글입니다.
5. 나만의 마무리 문장을 적어보세요.
“오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 “가장 인상 깊은 문장”을 적어보는 것도 좋은 습관입니다.

빈 노트를 펼치면 가슴이 두근거릴 때가 올겁니다. 쓰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글쓰기는 재능이 아닌 습관입니다

30일 동안 글을 쓰면,
당신은 글 쓰는 사람이 됩니다.

글을 매일 쓴다고 해서
모두 작가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줄 줄 아는 사람’이 되고 타인의 삶의 이야기도 경청하게 되지요.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자신의 삶을 더 의미 있게 기록하고 싶다면
오늘부터 30일, 하루 10분만 시간을 내어보세요.

그 짧은 시간들이 쌓여
당신만의 이야기가, 문장들이 모여 당신의 인생을 조금씩 변화시킬 테니까요.

쓰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

 

이 글은 <의식적인 삶> 블로그 프로젝트의 일부로, 루틴을 통해 일상을 더 따뜻하게 살아가려는 모든 분을 위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