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살리는 하루 10분 글쓰기 루틴

글을 쓰고 싶지만 시간이 없다고 느끼신 적 있으시지요?
무언가 쓰고 싶긴 한데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던 적은 없으셨나요?
그럴 땐 하루 10분이면 충분합니다.
아주 짧은 10분의 글쓰기 만으로도, 내 삶은 정돈되고, 내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왜 10분 글쓰기인가?

10분은 부담이 적습니다.
정해진 시간 안에 집중해서 써보면 의외로 많은 이야기가 쏟아져 나옵니다.
글쓰기 실력을 키우는 데도, 일상을 돌아보는 데도, 마음을 챙기는 데도 딱 좋은 시간이죠.
게다가 매일 10분을 모아보면, 한 달이면 무려 5시간입니다.
글 한 편, 전자책 초안, 블로그 연재 시리즈까지도 가능하지요. 글을 쓰고 싶다고 생각은 하는데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당신이라면 10분 글쓰기는 글쓰기 습관을 시작하고 내 것으로 만드는데 너무나 충분한 시간입니다. 

매일 본 것을 쓰고, 자신의 글처럼 살아간다면 어떨까요?

 

글쓰기 전, 마음을 준비하는 소중한 1분

글을 쓰기 전, 아주 잠깐이라도 호흡을 고르고 마음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 조용한 음악을 틀거나
• 따뜻한 차 한 잔을 옆에 두고 마시거나
• 좋아하는 노트를 펼치는 것만으로도
글 쓰는 시간은 소중한 의식처럼 느껴집니다.

핸드폰은 뒤집어 놓거나 꺼두시고, 오직 나에게만 집중하는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

 

추천 루틴: 하루 10분 글쓰기, 이렇게 해보세요

 

1. 타이머 10분 설정 (1분)

준비가 되면 반드시 타이머를 먼저 맞춰줍니다.
시간이 제한되어야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고 완전히 집중하게 됩니다.

2. 오늘의 주제 정하기 (2분)

주제를 정하지 않으면 글쓰기가 막막합니다.
매일 쓸 수 있는 간단한 주제를 미리 정리해 두면 훨씬 수월해집니다.

예를 들어:
• 오늘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 오늘 나에게 따뜻했던 말은?
• 요즘 자주 드는 생각은?
• 지금 나를 가장 괴롭히는 일은?
• 나만 알고 있는 작지만 소중한 습관
• 어릴 적 좋아했던 장소 하나
• 이 계절이 되면 떠오르는 사람

3. 타이핑 또는 손글씨로 글쓰기 (6분)

정해진 주제에 따라 멈추지 않고 써봅니다.
틀려도 괜찮고, 두서 없어도 좋습니다.
중요한 건 ‘완벽하게 쓰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써보는 것’입니다.

Tip: 타이핑보다 손글씨가 더 집중되기에 가능하면 노트와 펜을 이용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글쓰기 도구는 여러분이 가장 편한 것으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4. 마지막 한 줄 정리 (1분)

글을 마무리하며, 오늘 쓴 글에서 느낀 감정이나 생각을 한 줄로 요약해 봅니다.
이 짧은 한 줄이, 글쓰기의 깊이를 더해줍니다. 반복해서 글 쓰다 보면 어느새 타이머가 울리고 나서도 계속해서 글 쓰는 나를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예:
• “나는 나를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구나.”
• “오늘도 최선을 다해, 잘 살아낸 하루였다.”
• “작은 습관이 모여 내 삶을 바꾼다.”

글쓰기 루틴을 오래 지속하려면?

1. 글쓰기 공간을 정하세요.
집 한 곳에 내 책상이나 테이블을 만들거나, 특정 카페에 가는 것도 좋습니다. ‘이 자리에 앉으면 글을 쓴다’는 신호가 만들어집니다.
2. 글쓰기 전 나만의 의식을 만드세요.
타이머 맞추기, 조용한 음악 틀기, 조명을 약하게 하기, 연필 깎기, 손을 씻고 핸드크림 바르기, 처럼 글쓰기 전 반드시 하는 나만의 행동을 정해두면 루틴이 더욱 견고해집니다.
3. 매일 같은 시간에 써봅니다.
아침 8시, 점심 직후, 잠들기 전 등 나만의 고정 시간을 만들어보세요.
하루를 정리하거나 시작하는 루틴으로 글쓰기를 연결한다면, 글쓰기 습관이 오래갑니다.
4. 기록 장소를 정해두세요.
• 노션, 구글 Docs,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
• 혹은 내가 좋아하는 종류의 ‘글쓰기 전용 노트’
한 곳에 모아두면 그동안 얼마나 써왔는지 흐름이 보이고, 나중에 콘텐츠로 발전시키기에도 좋아집니다.

하루 10분 글쓰기가 내 인생을 바꿉니다

누구에게 보여주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저 매일 진정한 나를 만나는 10분의 속에서
어느새 여러분은 자신과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글을 쓴다는 건
‘표현하지 못했던 내 마음의 소리를 들어주는 일’이고
‘놓치고 있던 하루를 되짚어보는 따뜻한 의식’입니다.

이 작은 습관이, 분명히 삶을 바꾸는 힘이 되어줄 겁니다.

글쓰기 루틴을 시작하시려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글쓰기는 제게 소중한 일이지만, 꾸준한 루틴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해본 경험은 많지 않습니다. 이 글을 계기로 제 글쓰기도 1년, 5년, 10년 이상 이어지길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온전히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