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가끔 멈춰 서서,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돌아봐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 순간에 '미래의 나에게 편지 쓰기'는 아주 깊고 따뜻한 도구가 되어줍니다.
이 일은 그저 단순한 글쓰기가 아닙니다. 내 안의 가능성을 향해 손을 내밀고, 지금의 내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스스로 비추며 찾아가는 일이니까요.
벤저민 하디의 책 『퓨처 셀프』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의 미래는, 지금 당신이 만나는 그 퓨처 셀프(Future Self)가 결정한다."
즉, 미래의 내가 어떤 사람인지 상상하는 것이 현재의 선택과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말이지요.
그러니, 지금 한번 상상해 보세요.
당신이 진심으로 되고 싶은 모습은 무엇인가요?
편지를 쓰기 전, 잠시 아래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세요.
이 질문에 답하면서 마음속에 선명한 그림을 그려보세요.
그리고 이제, 그 그림 속 미래의 나에게 말을 건네보는 거예요.
편지는 종이로 써도 좋고, 노션이나 메모 앱에 남겨도 좋습니다.
중요한 건 진심을 담아, 구체적으로 쓰는 것입니다.
다음은 하나의 예시입니다.
지금 예로 드는 목표는 ‘남을 도우면서 나도 행복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바로 제 목표기도 하지요. :)
안녕? 이 편지를 읽고 있는 너는 아마도 지금보다 더 따뜻하고, 단단한 사람이겠지.
나는 요즘 하루하루 나를 돌보는 연습을 하고 있어. 남을 돕는 삶을 꿈꾸지만, 그전에 내 마음이 먼저 지치지 않도록 잘 챙기려고 해.
네가 지금 어떤 사람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고 있는지 궁금해.
혹시 글을 통해, 상담을 통해, 아니면 조용히 곁에 있어주는 방식으로 누군가의 삶에 따뜻한 기여를 하고 있을까?
그렇다면 참 잘했어.
그 과정이 쉽지 않았을 거라는 걸 알지만, 그 모든 걸 해낸 너를 진심으로 존경해.
나는 지금 매일 아침 5분 명상을 하면서 오늘 도울 수 있는 누군가를 떠올려. 그리고 하루에 하나씩 작은 도움을 실천하고 있어.
나의 목표는 단순해.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유익한 사람이 되기’.
그 길 끝에서 지금보다 단단하고 성숙해진 너를 만날 수 있기를 바라.
그러니, 거기서도 부디 너 자신을 소중히 여겨줘.
나만은 항상 너의 편이 되어줄게.
2025년 3월의 끝, 너 자신으로부터
‘미래의 나’를 설정하는 이 작업은 그 자체로 놀랍도록 창의적이고 힘이 되는 일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작은 실천이 더해질 때, 그 변화는 현실이 됩니다.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지만, 우리는 오늘 그 미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편지를 쓰고, 그 편지 속 나를 닮아가며 하루를 살다 보면
어느새 그 미래는 ‘지금’이 되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당신의 삶도 남을 돕고, 또 당신 자신을 돌보는 따뜻한 여정이 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지금 이 순간도 이미 아름다운 미래의 일부입니다.
이 글은 <의식적인 삶> 블로그 프로젝트의 일부로, 루틴을 통해 일상을 더 따뜻하게 살아가려는 모든 분을 위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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